벌써 투쟁을 한지가 230여일이 됐습니다...
내 동료가 선,후배가 고소를 당하고 징계를 당하고 해임을 당했습니다..
분노와 슬픔이..때론 왜 아기자기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서 살았던
우리에게 이런 고통이 따져 묻기도 하고 소리도 질러보고
눈물도 흘렸습니다..하지만
잃은 것보단 얻은게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먼 훗날 지금 아팠던 시간들이 아름다운 추억이 되길 기도해 봅니다..
고통받았던 어느 암 환자의 글을 보고 따뜻한 하루가 되길 빕니다....
기쁨이님의 행복여행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고난.... 참 많이 짓밟혔다.
나에게 이런 힘든 날이 기다리고 있었다니...
긴 터널 속에 ... 너무나 외롭고 아팠다.
아무도 대신해주지 않는 고통의 날들이었다.
하루는 살 것 같았고, 하루는 죽을 것만 같던 항암 치료 중엔
나의 내일이 없을 줄 알았다.
앞으로 내 인생에 찬란한 휴식기가 웃음과 함께 행복한 미소로 다가온다.
2박3일 행복여행!
짧은 시간 속에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지난 아픈 시간들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할 마음의 여유.
삶의 에너지를 힘껏 충전 받았다.
나는 지금 내 생애 최고로 행복하다.
행복여행을 다녀와서.....
수술한 뒤 두번째 와본 목욕탕
움푹패인 한쪽 가슴과 한 가닥도 없는 머리카락 때문에
눈에띄는지 사람들이 쳐다본다.
그래도 나는 창피하지 않고 신기하게 기분이 좋다.
왜냐하면 남들이 겪지 않은 고통을 이겨낸
훈장을 단 기분이니까....
남들이 나를 쳐다보고 어떻게 생각할까 의식 할 필요가 없다.
나답게 당당하게 . .
남들이 쳐다보는게 슬플 줄 알았다.
하지만 전혀 그 반대다.
아기처럼 행복했다
역시 난 타고난 낙천가인가보다
나는
행복한 암환자
암걸린 후 행복해진 기쁨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