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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택남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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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 박원순 변호사

마니아 편집팀 | 2009.03.27 | 조회 3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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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 어떻게 된 상황인가?

편집팀 : 사측에서 경찰에 고소고발을 많이 했다. 구속 수사 된 사람들은 4번을 경찰조사에 임했다. 소환요구가 있을 땐 100% 응했었다. 이번 건의 경우는, 이번 주 목요일에 수사를 받기로 경찰과 협의 됐었다. 지난 주말에 소환장이 도착했다. 큰 의미가 없을 줄 알았지만, 어제 아침, 그러니까 일요일 새벽녘에 갑자기 구속됐다.

박원순 : 모든 집에는 큰 틀이 있다. 그것은 중요하다. 언론자유라고 하는 것. 그것은 큰 헌법적 가치 밑에 있는 작은 실정법으로 어떤 것을 단죄했을 때 문제가 된다. 헌법 위반을 따지는 자들에게, 조그만 실정법 등을 위반했다고 하여, 전체적인 언론자유에 대한 큰 틀을 침해하는 것은 부당한 것 아닌가?

지난 정권 KBS의 서동구 사장의 경우를 보자. 그 분 개인적인 공의나 행로 등은 괜찮았다고 본다. 하지만 정권의 낙하산이라고 하여 노조에서 반대를 했고, 나름의 실랑이가 일었었다. 얼마가 지나 서동구 사장은 스스로 물러났다. 그것은 당시 이후의 한국 언론계 관행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대통령 밑에서 특보를 했다고 하여 사장을 못 시킨다는 규정은 없다. 그러나 그렇게 될 경우, 언론특보를 했다는 것 자체가 정치권력의 영향 하에 들어가게 될 가능성이 크게 된다. 그런 가능성이 제기 된다면, 당연히 우려를 표명할 수 있는 문제도 되는 것이다.

5공화국 시절, 대통령 직선제가 아닌 간선제의 경우, 그것을 개정하자는 주장이 사회에 컸었다. 그것에 대해 당시 법무부 장관은 이렇게 말했다. 만일 개헌을 주장하고 거리에 나오면, 거리교통위반제로 처벌 하겠다. 5공 시절의 조제현 판사는 그것을 부당하다 했다. 맞는 말이다. 헌법적 가치인 언론집회결사의 자유와 참정권 등은, 그것의 큰 틀 하에 있는 작은 실정법 등을 통해 단죄시키는 것 자체가 엄연한 부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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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팀 : YTN 사태, 어디서부터 잘못 되어 왔다고 보는가?

박원순 : 적자의 시기를 보냈다. 그리고 돌발영상 같은 프로그램 등으로 대중에 히트가 됐다. 시간이 지나 곧 정상화의 기로에 올랐다. 노조냐 경영진이냐를 떠나, 인적인 집단을 통해 불신 받고 또한 강제로 그것을 내려 누르려는 것은, 과연 YTN이 잘 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우려를 가지게 한다. 만일 공인된 입장으로, 어떤 것에 임명을 받는다고 한다면, 일부에서 반대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고려의 대상에 두어야 한다고 본다. 그렇지 않고 반대의 여론을 짓밟고 간다면 옳은 행동이 될 수 없다. 조직을 깊이 생각하는 경영자라면, 그것이 과연 바람직한지에 대해 문제를 자각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아닌 권력으로의 짓밟음이라면, 그 자체는 이미 문제가 되어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그것부터 잘못 돼 왔다.


편집팀 : 이 모든 것이, 정권차원의 그림일 수 있다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박원순 : 어찌 되었든, 5공 시절에도 언론 탄압은 성공하지 못했다. 더불어 국민을 완전히 통제하지도 못했다. 이 정권은 초기이기 때문에, 공안 치안적 경찰력과 수사력 등을 동원해 탄압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 하지만, 정당하지 못한 힘은 정당한 어떤 것도 이길 수가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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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팀 : YTN 많이 보는가?

박원순 : 많이 본다. 또 사회적 리더라고 하는 분들은 다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나 쇼프로 등을 볼 수는 없지 않은가? (웃음)


편집팀 : 재미있게 보셨던 것은?

박원순 : 뉴스 방송이니까 전부 다 본다. 그리고 다 좋다. 다만 나중에 조금 더 성장한다면, 미국의 C-SPAN 같은 방송을 표방하는 것도 좋다고 본다. 현재는 단편적 뉴스만 제공하고 있는데, 풀 영상으로 중계나 해설 등을 해 주는 것도 좋지 않겠는가? 특집이나 전체를 중요하게 보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 YTN-1이 있다면 2, 3이 있어도 되지 않을까? 예컨대 C-SPAN의 경우가 2, 3 등으로 확장을 하고 있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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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팀 : 박 변호사께서 블로그를 한다고 들었다. 어떤 것인가?

박원순 : 원순닷컴이다. 주소는 www.wonsoon.com 이다. 시작한지 한 달 정도 됐다. 처음에는 억지로 했지만, 이제는 제법 사진이나 글 등도 올린다. 하루에 서너건 씩 올리고 있다. 계기는 연구원들의 독려였었다. 블로그를 통한다는 것은 개인적인 만남이다. 주야의 구분이 없다. 블로그를 통해 내 삶이, 당대를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의 서로 간 핍진적 만남이 될 수 있었으면 싶다. 블로그를 위해 매일같이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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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팀 : 우리는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박원순 : 간단하다. 바르게 살아야 한다.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의는 외롭지 않다' 그것은 시대를 넘어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YTN 노조원들에게 있어 지금은 힘든 시기일 것이다. 어쩌면 길거리로 나가야 될지도 모르지만, 역사를 통해 보면 그런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친구들이 있었다. 김 추기경을 보자. 역사에 현장에 있었다. 외로운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갔다. 그 모든 것을 의로운 마음으로 함께 해 갔다. 그렇다. 힘든 모든 것은, 썰물처럼 지나가기 마련이다.
YTN 노조원, 그리고 구속 된 여러분, 
모쪼록 힘내시길 바란다.

- 원고정리 / 사진 : 디투위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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