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의 성명을 보니 정말 분노를 참을 길이 없다.
내 감정을 정말 자극하는 것은 노조의 성명이나 노조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이 아니라
사측이 내놓는 허무맹랑한 성명 나부랭이다.
사측은 엉뚱한 소리 하지 말고 해명을 제대로 해야한다.
왜 지난해 수십억 적자를 기록해 막대한 타격을 입힌
ytn 사이언스에 올해 50억을 추가로 쏟아붙는지
왜 그래야 하는지 납득가능하도록 설명을 하라.
비상경영을 외치면서도 간부직급을 늘리고 사외이사 보수한도를 높이고 했는데
앞뒤 안맞는 이 사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지 설명해야 한다.
왜 여태까지 비상경영계획 조차 세우지 않고 있었는지
의지는 있는 것인지 해명해야 한다.
왜 노조의 임단협 요구에 두달 가까이 응하지 않았고
협상 내내 불성실한 자세로 임했는지....
이러 저러한 것들을 논리적으로 설명해서 납득이 가고 그게 더 합당하다고 판단되면
파업 찬성표 안던진다. 찬성표 던지더라도 파업에 동참안한다.
그런데 사측은 나를 설득할 만한 설명을 못하고 엄한 소리만 해대고 있다.
공멸을 자초한다고? 웃기는 소리 하지 말고 설득을 좀 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