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돌아온 선배들을 응원하러
남대문경찰서에 다녀왔습니다.
차에서 내리시는데... 선배들의 손목에 수갑이 채워져 있더군요.
심사받고 오는데도 수갑을 채우나요?
마음이 욱해져서.. 힘들게 눈물을 참으며 소리 질러 선배들을 응원했습니다.
구본홍, 배석규로 뭉쳐진 사악한 경영진과
이들에 붙어 어울리지 않게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인간들,
파업도, 일도 안하며 휴가 보내고 있는 인간들이
오늘 수갑 차고 경찰서로 돌아온 선배님들의 모습과 자꾸 교차됩니다.
자꾸 극단적으로 변하는 성격이 너무 심해져서
마음 다잡고 다시 웃으며 생활하려고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