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부르기도 전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절대 보이지 않을꺼라는 눈물이 흐릅니다.
위원장은 불편한곳에 있을텐데 우리만 이렇게 편히 있어도 되는건지요..
죄송하고 미안합니다.
함께하지못한 심정이, 그대를 지키지 못한 아픔이 하염없이 슬프게 합니다.
조금만..조금만..참고 기다리세요.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진 400여 동지들이 절대 외롭게 하지 않을껍니다.
위원장 말씀대로 분노보다는 차가운 이성으로 다가서겠습니다.
하지만...이성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을때에는 처절한 분노로 나가겠습니다.
그대 편지 한장에 또다시 이렇게 고개를 떨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