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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에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현덕수)

찬석 | 2009.04.13 | 조회 1428

저의 아버님 가시는 길에 슬픔을 함께 해주신 동료 선,후배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너무나도 급작스런 소식에 황망히 찾아뵈었으나, 끝내 눈을 맞추지 못하고 말씀도 받들지 못한
불효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일이지만, 가시는 길에 막내 아들을 향한
걱정을
덜어드리지 못한 점 못내 아쉽습니다.  더욱이 최근 들어 부쩍 쇠하시어 저를 찾으셨지만,
급한 일 처리한 뒤 뵈려했던
저의 안일함이 죄스러울 따름입니다.

  돌아가신 아버님은 당신의 막내가 YTN기자임을 늘 자랑으로 여기셨습니다. 
해직기자 신분이 된 뒤에도, 맡은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감수해야할 역경으로 받아들이라 하셨습니다. 
다만 항상 돌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YTN을 둘러싼 모든 일을 듣고 싶어 하셨고,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제 설명을 따로 듣고 싶어
하셨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있으셨겠지만,
자식에게 당신의 말을 앞세우시지 않으셨습니다.

  동료를 아끼는 선, 후배들의 마음에 감탄해 하셨고 늘 고맙게 여기셨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잘 될 것이라는 격려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크나큰 명분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도타운 정이라 하셨습니다.

  아버님 모시는 길에 깊은 애도와 정성을 함께 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글을 쓴다는 게 길어졌습니다.
애도는 곧 일상에 묻히고, 간간이 날아드는 상념 속에서만 자리하겠지요.

  찾아뵙고 일일이 인사드리지 못한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덕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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