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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영상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돌발영상 | 2009.04.07 | 조회 1510


"중단된 돌발영상도 다시 살려 내겠습니다.
올해 제2, 제3의 돌발영상 같은 새로운 콘텐츠가 탄생하기를 기대합니다."

  저나 노조가 한 말이 아닙니다. 구본홍 씨가 올해 신년사라는 것에서 뱉은 말입니다.
거짓말이었음이 이번 복직 인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저는 33명에 대한 징계가 부당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징계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완전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때문에 단순히 부당 징계의 시한이 끝나서 이뤄지는 복직은 부당한 징계의
완결을 인정해주는 꼴인 만큼 사측의 복직 명령을 무시하려 했습니다.

 더우기 부당하게 해고된 선후배들이 남아 있는 만큼 그들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더더욱 복직을 거부해야 하는 것 아닌가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민에도 불구하고 만일 사회1부가 아닌 돌발영상팀으로
복직명령이 이뤄진다면 그냥 머리 숙이고 들어가서 돌발영상 열심히
만들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지금까지 '공개적으로는' 사측이 더 나서서 돌발영상 부활을 외쳐왔기 때문에
당연히 제가 돌발영상으로 돌아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이번에도 사측은 말과 행동을 정반대로 하는 행태를
반복했습니다. 

  한 언론사의 매출과 인지도 향상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해 온 우수 상품이,
구성원 대부분이 애정을 갖고 있는 짧지 않은 역사의 대표 프로그램이,
청와대와 정치권을 긴장하게 만들고 수십만의 마니아 팬들을 자랑해 온
영향력 있는 콘텐츠가,
'방송 뉴스의 새 장를 개척한 공로'로 언론계 안팎에서 칭찬하고 상을
줘 온 돌발영상이,
누구보다도 돌발영상을 보호해야 할 사측에 의해 완전 폐지의 길로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정권 사람이, 낙하산 사장이 와선 안된다고 외쳤던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돌발영상 다시 하는 법, 간단합니다.

 저와 정유신 기자가 돌발영상팀으로 복직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당장 내일부터 돌발영상은 아무 문제없이 방송됩니다.
 
 간부들은 한결같이 이 단순한 해법이 복잡한 문제라고 합니다.

 '화합' 하자고 하면서 뭐가 복잡합니까?

 화합하려면 먼저 대승적인 조치들이 있어야 합니다.

 노조가 화합을 먼저 해줘야 그런 것들이 가능한 겁니까?

 화합도 거래합니까?



 제가 이번 복직인사에 따라 사회부로 가는 일은 없을 겁니다.

 돌발영상을 살려놓은 뒤에, 6명의 선후배들이 돌아온 뒤에, 
사회부든 어디든 가라는 곳으로 가겠습니다.  

[임장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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