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방으로 내려간 문모씨의 무리한 행적이 회사에 큰 누를 끼치고 있다.
8585 시리즈라며 막무가내식 리포트를 강요하더니
이번에 나온 미술 전시회 리포트는 정말 눈뜨고 봐줄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림이 깨질 것을 우려해 기자들이 스탠드업을 자제하는 문화 아이템인데도 불구하고 4문장에 이르는
원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탠드업을 넣었다. 4문장짜리 스탠드업이라니 말이 되나?
물론 때에 따라 스탠드업이 효과적일 수 있으나 리포트를 한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고개를 저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정말 의미있는 작품이라 인터뷰와 스탠드업 등으로 분석을 해야한다면 정말 저명한 작가의
유일무이한 작품을 소개하는 정도에나 가능한 포맷이다.
아무리 예술이 주관적 요소가 많다고 해도 이것은 아니다.
본인도 과거 문화부에서 데스크 업무를 수행한 바 있는데 이럴 수가 있는가.
취재 대상인 작가의 이름을 검색해보라. 듣보잡 이라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무명이다.
개인적 이유로 청탁을 받아 취재했다는 의심도 피할 수 없다.
시청률의 지속적인 하락과도 연관이 없을 수 없다. 뉴스의 가치도 영상미도 찾아 볼 수 없는 이런 리포트가
결국 시청률의 하락과 신뢰도의 상실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만의 주장일까? 아니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