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방송 공정언론은 언론노동자에게 중요한 노동조건이며 가치이다'
'공정방송을 지키기 위한 언론노동자의 투쟁은 적법하며 정당하다'
얼마 전 mbc 파업 판결의 주문 요지다.
"나가세요. 나가요. 여러분들이 정권에 힘있는 사람 모시고 올려고 했던 거 아닙니까?"
"누가 그랬단 말입니까? 누가요?"
지난 YTN 파업 당시 현 정부에 충성심이 돋보인다는 사찰 문건이 나온 후
사장실 앞에 항의하러 올라 간 와중에 김백상무와 한 조합원의 고성 중 오고 간 내용이다.
김백 상무의 주된 말 들을 보면
정권에 힘 있는 사람을 데리러 오려고 했던 너희들이 더 나쁘고 정치적이다라는 얘기인데,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논하기 전에
그럼 구본홍 사장에게 서류와 조언도 아끼지 않았던 분은 회사에서 징계를 했나?
아님 그런 역할을 본인이 해야 하는데 다른 사람이 하고 다니고 해서 불편했다는 말인가?
"우리도 생각이 있어요.여러분들만 생각이 있는 게 아니예요"
이 말 또한 김백상무가 예전 조합원들에게 소리 지르며 했던 말이다.
이 말은 희한하게도 어디든 접목된다.
아마 법원 판결을 한 판사에게 소리 지르며 해도 무리없는 답변이 될 듯 하다.
'법원 MBC노조 상대로 낸 손배소 기각'
오늘 아침 가사이다. 배석규, 김백 그리고 등등의 간부님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우리도 생각이 있어요. 여러분들만 생각이 있는게 아니예요"
영원히 이 말만 할 것같은 예감이 든다.
그런데 요즘은 답볍도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