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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게시판

YTN마니아는 항상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조준희 사장님께..... 혹시 못 보시면 누가 프린트 해다가 전해 주세요.

괴벨스 | 2015.04.15 | 조회 1153

조준희 사장님 보세요.

사장께서 YTN에 오신지 벌써 꽤 되셨지요?

이곳에 오신 후 복직기자 면담과 부 팀장들 면담, 그리고 화면색깔 변화 등

짧은 시간에 참 많은 일을 하시고 의욕적이신 거 저 개인적으로는 인정합니다.

근데요 사장께서 뭔가 크게 놓치시고 계신 게 있어 몇 말씀 올립니다.

이곳 YTN은 뉴스전문채널입니다.

다는 아니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언론인들이 모여 있는 곳이지요.

그런데 사장께서 취임하시고 지금까지 YTN에서 뉴스를 보신 적이 계신가요?

YTN기자들이 뛰어서 발굴해서 취재해서 방송된 뉴스를 지금까지 얼마나 보셨나요?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YTN특종뉴스를 단 한번이라도 보신 적이 계신가요?

오늘도 YTN은 어제 경향신문 기사를 참 친절히 다시 읽어주고 있더군요. 아침부터.

사장님!

이곳은 뉴스를 생산하는 곳이지 남의 뉴스를 재가공 하는 곳이 아닙니다.

화면색깔이나 오탈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기사 물먹고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 시스템이 문제인 겁니다.

그 많은 보도국 기자들이 책상에서 앉아서만 취재하려는 이런 것들이 문제인겁니다.

어느 뉴스에 집중해야 하는지 판단도 못하고 그저 개수만 늘리려는

저 부장들이 문제인 겁니다.

기사 물먹은 것이 지적사항이 아니고 넥타이 메고 다니라는 지적사항이

부 게시판에 떡하니 1번으로 있는 게 문제인겁니다.

사장께서 말씀하셨죠.

일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숲도 보고 나무도 봐야 한다고.

예 둘 다 봐야죠. 맞습니다.

근데요 저는 큰 숲을 먼저 만든 후에 나무를 봐도 늦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숲을 이룬 후에 섬세하게 조경을 하시죠.

저희들은 이미 배석규 사장에게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선배라는 몇몇 사람들에게도 그렇고요.

그래서인지 아직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조준희 사장께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제발 그 기대가 실망으로 안 바뀌었음 하는 간절한 마음에 몇 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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