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참 잘 씁니다.
특히 장아영 조합원 글은 본인에게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머리 짜내는 일 없이 손 쉽게 썼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듭니다.
단어 하나 하나, 문장 하나 하나 깔끔하니 글 전체가 한 단어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글 속에 진정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그렇지 못한 글이 보입니다.
선임사원협의회에서 올린 글입니다.
이 글을 쓸려고 얼마나 노력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과장된 팩트에 기반해 '무조건 가자주의'입니다.
80년에 만들어진 사회정의구현결의대회나 후신인 바르게살기 운동 협의회 등
관변 단체들이 주로 썼던 글풍입니다.
맹목적인 방향을 설정하고 글을 쓰다보니
어색한 팩트를 끼워 넣어야 하고 결과적으로 부자연스러운 조합을 이룹니다.
실체가 있을지 모르는 선임사원협의회 회원님들
마음에서 우러나는 글을 쓰세요.
그래야 글이 아니라 한 단어로 보이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