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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앞에서...

미메시스 | 2012.02.29 | 조회 1802

타사와 우리가 처한 상황이 너무나 다르다는 이야기만 하고,

이제 막 선점한 우리의 경쟁력이 약해진다고 두려워만 하며,

노조원 안에도 파업에 대한 온도차가 있는데 집행부가 너무나 준비된 듯한 무리한 행보를 계속하느냐며,

실패의 역사가 계속되면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걱정만 하고 계신 분들.

 

이명박 정권 4년 동안 우리 안에서 벌어진 일들을 기억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타사와 우리가 처한 상황이 정말 달랐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낙하산 사장을 몰아냈습니다.

이명박 정권 하에서 우리의 방송 시스템이 망가지고 조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면서 우리 방송에서 특종이 사라졌습니다. 타사가 연일 쏟아내는 무시할만한 특종도 우리는 선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직자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고, 방만한 경영이 계속되고 있고, 공정한 방송에 대한 도전이 계속되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집행부가 무리한 행보를 하고 있다는 생각. 우리의 과거와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못함에서 기인하는 것 아닐까요?

 

실패할까 두렵습니까?

지금 우리를 가르며 벌어지고 있는 상황들이 계속되는 것이 두려워야 하는게 아닐까요?

침묵과 왜곡으로 점철됐던 우리의 보도에 대한 내부 비판과 자성의 목소리를 표출하지 못하는 현실이 두려워야 하지 않나요?

 

방송이 권력에 억압받지 않으려고 일어섰던 선배들이 계셨기에 우리가 이 정권 최초로 공정방송 쟁취 파업에 나섰던 역사를 쓸 수 있었습니다.  노조를 중심으로 똘똘 뭉쳤던 기억을 가지고 있기에 지금 우리가 파업 투표에 나설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파업 앞에 서 있습니다.

 

분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설령 의견이 다르더라도 결정된 상황안에서 똘똘 뭉쳤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어깨 걸고 함께 우리가 가진 힘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 참여와 연대의 역사를 우리 후배들에게 오롯이 전해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승리의 기억이 만들어낼 YTN의 내일이 기대되는 이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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