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봤던 글인데 괜찮은 것 같아 다시 퍼왔습니다.
지금 부역하고 있는 놈들이 봤으면 합니다만 물론 안보겠죠
우리들이라도 생각을 다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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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기자가 아니다.
낙하산을 낙하산이라 말하지 못하고.
아닌 것을 아닌 것이라 쓰지 못하고.
소설가가 "졌다"고 해도 소설을 쓰는 너희들.
동료와 선후배들이 부당한 것은 부당한 것이라고 항의하다 목이 달아나도 가만히 있는 너희들은 기자가 아니다.
아니 내가 보기에 인간으로서 근본이 돼 있지 않다.
너희들이 잡고 있는 펜과 카메라는 반드시 너희들을 겨냥할거다
아마도 잔인하게.
나중에 깨달아봐야 이미 늦다.
나치 정권에 저항했던 마틴 뇌묄러 목사는 <전쟁책임 고백서>에 다음과 같이 썼다.
"나치는 우선 공산당을 숙청했다.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다음엔 유대인을 숙청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다음엔 노동조합원을 숙청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다음엔 가톨릭교도를 숙청했다. 나는 개신교도이었으므로 침묵했다.
그다음엔 나에게 왔다. 그 순간에 이르자 나서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너희들의 미래 모습이다.
무지해서 모르면 잘 새겨서 읽어봐라.
나중에 누가 너희들을 변호해 줄지.
"그때는 무서워서 그랬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하기 어려웠다'고
그렇게 말해봐라.
두고 보자. 너희들이 어떻게 할 지.
두 눈 부릅뜨고 보마.
너희들이 믿고 있는 도끼에 한 번 찍혀봐라.
잔인하다고 생각하냐!
너희들은 인간으로서의 근본이 돼 있지 않기 때문에 그 정도는 약과다.
겪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