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석규씨는 YTN을 떠나 MB정권으로 가라!
“충성심이 강하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고 기가 막히는 일이다.
YTN 조직원으로서 밖에서 고개 들고 다니기가 힘든 지경이다.
그동안 김재철과 김인규를 비판하고 다닌 입이 부끄럽다.
남의 눈 가시만 보고 정작 내 안의 들보는 보지 못한 꼴이니
이제 어찌 우리가 기자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나!
언론인이라면 그리고 기자라면 항상 유념하고 조심해야 하는 것이 취재에 있어
정치적으로 편향성을 가지는 것이다.
그래서 공정성은 국민을 대리해서 취재하고 그 내용을 알려야 하는 기자의 숙명이다.
언론사의 사장도 여기에서 예외일 수 없다.
그런데 국민에 봉사하고 충성해야 할 언론사의 사장이란 사람이
정권에 봉사하고 정권에 충성서약을 한 것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사장 자리를 위해 YTN을 이꼴로 만든 것인가?
정권에 충성해서 사장 자리를 더 연장하려고 한때 후배였던 사람들을
옳은 말 한다고, 눈에 거슬린다고 유배보내고 징계하고 YTN 조직을 이렇게 유린한건가?
“나도 피해자다”
듣는 귀를 의심하게 하는 말이다.
대체 부끄러운 것이 뭔지는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
배석규씨는 이제 더 이상 YTN을 욕 보이지 말고 조용히 떠나기 바란다.
누구처럼 청와대로 가든 아니면 다른 곳으로 가든 제발 MB정권의 품으로 떠나라.
그리고 당신이 충성하고 있는 그 조직과 운명을 같이 하라.
그 길이 한때 당신을 선배라고 생각했던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마지막 충고다.
공채 3기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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