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저녁 중학교에 갓 입학한 딸과 모처럼 회사 문제를 놓고 대화를 나눴다.
"파업 하면 아빠는 어떤 피해가 있어?"
"아빠를 비롯한 노조원들은 당장 다음달부터 월급을 많이 못 받게 되지..일부는 징계를 받을 수도 있고...^^;:"
"그럼 파업 자꾸 하면 회사가 손해 입는 건 없어 ? "
"물론 있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회사 손해도 커지지..방송의 질, 광고 영업 등등"
" 그런데 지금 파업 하는데도 회사는 왜 손해 안 입는 것처럼 보이지?"
"간부와 일부 사원들이 땡빵...간신히 막아주고 있거든...'
"그 사람들은 뭐 때문에 그러는 거야?"
"글쎄, 각자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파업에 동참하면 뭔가 잃을 게 크다고 생각하나보지"
"그럼 간단하네.. 그 사람들 때문에 파업이 길어지는 거네"
왜 그분들은 중딩의 상식조차 모를까? 무엇이 회사를 위한 길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