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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 11기] 이제 모든 게 분명해졌습니다.

woong | 2012.04.03 | 조회 1656

배석규 사장!

 

당신은 더 이상 YTN의 사장이 아닙니다.

 

YTN 구성원들의 자존심을 짓밟은 사람을

어찌 사장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동안 행동을 주저해 왔던

주변의 선후배·동료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 모든 게 분명해졌다."

 

누가 봐도 상황은 분명한데

당신은 또 한 번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후배'들을 실망시키고 있습니다.

 

당신은 결코 피해자가 될 수 없습니다.

 

또 이번 사안은

특검을 통해 밝혀질 문제가 아닙니다.

 

언론사에서 기수별 성명이 갖는 의미,

말 안 해도 잘 아실 겁니다.

 

짧게 말하겠습니다.

 

이제 떠나십시오.

 

11기 모두는 당신의 퇴임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이제 고작 6년차입니다.

앞으로 20년은 더 언론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당신이 사장으로 있는 이 회사에서,

저희는 언론인이 아닌 회사원에 불과합니다.

 

그것도 늘 윗선 눈치나 봐야 하는

무능력한 회사원에 불과합니다.

 

새파란 후배들이 당신 때문에

절망감에, 무기력감에, 좌절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은

배 사장, 당신 밖에 없습니다.

 

공채 11기

강진원 김웅래 김지선  박조은 시철우 신윤정 오종근 윤미 이상엽 이승현 장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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