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센터 광장 공지란에
제주에 계신 강재환 선배가 글을 올려 놓았기에
마니아에도 옮겨 놓습니다.---------------
초 단결의 의미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한국카메라기자협회 ytn지회장의 글을 보고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글 들이여 깜짝 놀랬습니다.
반박하기 보단 몇 가지 궁금과 의문이 납니다.
'해당 견해가 대다수 회원과 지향하는 바와 다르기 때문에'
그렇다면 기협과 기술인 협회가 올린 성명의 어떤 부분이
카메라기자 ytn지회장의 생각과 어떻게 틀리고 옳지 못함인지 답해야 합니다.
이유있는 반대가 있어야 최소한의 존재 가치와
명분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찰 문건에 충성심이 강하다는 사장의 이름이 거론되고
사측 간부가 범법자와 의심되는 시기에 많은 시간 통화한 사실이 밝혔졌는데도 불구하고
어려운 시기에 이 일 말고 산적한 현안이 많고
초 단결하여 한 걸음 한 걸음 도약해야 할 때라는 지회장의 생각은
설득력 있다 생각합니까?
또 '한 쪽에도 치우침 없는 사실 그대로' 라는 글은
어느 관점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사실 그대로 동료는 해직이 되었고,
사장은 사찰 문건 당사자이고,
뉴스 회사의 이미지는 훼손되었다는 사실,
이 사실이 어느쪽으로 치우친 것인지
그리고 치우침 없는 사실 그대로가 무엇인지 답해야 합니다.
'언론의 자유 수호는 여러분이 지금 하고자 하는 방법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하셨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회장께서는 26명의 탈퇴자가 나온 상황이라면 반드시 구체적인 답을 주셔야 합니다.
틀린 것이 있어도, 부당함이 있어도,
애써 외면하고 침묵해야 된 다는 말씀인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는지 아니면 저희들의 생각이 틀렸다면 뭐가 틀렸는지
막연한 반박 글 보다는 구체적이고 상세한
따뜻한 가르침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마지막으로 지회장님의 글에 보면
'구성원들의 견해를 적법한 투표를 걸쳐 과반수의 수가 성명서 참여를 반대해 빠진 것입니다.' 하셨는데
그럼 과연 노조의 과반수 파업 찬성 가결에
어떤 입장인지 또한 궁금합니다.
파업 또한 지회장의 글에서처럼
적법한 투표를 거쳐 과반수가 찬성하였습니다.
노조원의 신분으로 과반수 찬성의 행동을
어떻게 규정 하시겠습니까?
기준의 잣대는 언제나 일맥 상통하고 일률적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장의 설득력 또한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글로써 답 하셨기에 글로써 여쭤봅니다.
이 글이 다른 동료들에게
개인이나 부서의 반목으로 보이진 않길 바랍니다.
부서와 회사의 단합에는 지회장님과 같은 마음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