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9일, 검은 양복 검은 타이 차림으로 노종면은 국정감사장에 나갔다.
2009년 10월 9일, 검은 양복의 용역들이 회사를 장악한 가운데 몰래 열린 이사회에서 배석규는 사장이 됐다.
시간이 흘러.......
2012년 10월 9일, 노종면은 또 국정감사장에 나간다.
이날 취임 3년을 맞는 배석규도 국회의 출석 요구를 받았다.
MB정권이 충성심 돋보인다고 평가한 사장님의 취임 기념 행사 치고는 아주 볼만하다.
그가 나갈까? 나가겠지?
2008년 구본홍 사장도 나갔는데 '강단과 지모를 겸비'했다는 자가
비겁하다른 소리를 들으려 하진 않겠지?
그런데 여러 사람이 그의 불출석을 예상하고 있다.
그래, 차라리 나오지 말고 비겁을 공인 받아도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