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장에서 자꾸 혹한의 날씨 탓도 있지만 어깨가 움츠려듭니다.예전에 완전 무시했던 MBN이나 언론사로 쳐주지 않았던 종편들을 보면 저들이 YTN을 어떻게 생각할까 두렵습니다.
솔직히 촛불집회 때 시청자들의 비난과 야유와 폭력보다,
YTN을 저만치 따돌렸다고 굳게 믿고 있는 자신감에서 표출되는 그들의 표정이 신경쓰이다못해 두렵습니다.
현실이 될까봐…….
그런의미에서 오늘의 수상은 그들에게 아직은 YTN이 살아있다라는 메세지를 전할수있어 개인적으로 적지않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오늘 시상식장에는 멀리 광주에서 아들의 시상식에 참석하러 오신 민석이 부모님을 뵈었습니다.
얼마나 아들이 자랑스러웠을까여.
뉴스공장 YTN은 열심히 일해서 부모님께 인정받고 사랑받는 자랑스런 아들의 일터입니다.
또 누군가에게는 피땀 흘려 일궈낸 일터이자 언론인으로서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신성한 곳이기도 하구여..
사랑하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곳에서도 맡은바 소임을 다하는 선후배가 있구여...
이런 YTN을 자기 자신의 사리사욕의 도구로 삼는 나쁜 사람들이 정말 나쁜 사람들이 지금의 YTN의 절체절명의 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사악하고 교활한 행동들은 오히려 선행보다 눈에 더 잘 들어오는 법입니다.
일일이 전화주시고 문자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릴려다 민석이 부모님을 뵙고나니 나쁜사람들이 갑자기 생각나서 빗나갔습니다
격려해주신 많은 선후배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거액의 상금은 전액 따님의 병간호를 위해 고생하시는 기술국 김용영선배께 크리스마스 선물로 드릴계획입니다.
현장에서 선배의 환한 미소를 빨리 볼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