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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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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며

YTN노동조합 | 2009.03.23 | 조회 3487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며



    평온한 일요일 아침,

    노종면, 조승호, 현덕수, 임장혁 ! 

    YTN의 양심을 상징하는 4명의 기자는

    온 가족이 지켜보는 앞에서 무참하게 공권력에게 유린당했다.


    그 누가 봐도 부당한 체포였다.

    그동안 단 한 번도 어김없이 당당하게 조사에 응해왔고,

    더구나 나흘 뒤에 출석하기로 협의를 마친 상태에서

    어처구니없게도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이대며

    소중한 삶의 보금자리까지 짓밟았다.


    4백여 YTN 노조원은 분명히 알고 있다.  

    군사독재 시절에나 볼 수 있었던

    명분도, 정당성도 없는 공권력의 파괴적 행사는 

    결국 들불처럼 번져 나가는 총파업의 열기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마지막 발악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낙하산 사장 ‘구본홍’을 앞세워

    YTN을, 나아가 언론을 장악하려고 하는 현 정권이 도사리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잘못 판단했다.


     3월 2일 제작 거부 투쟁,

     그리고 3월 20일 시한부 총파업에서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파업 대오를 유지했던 YTN 노조는

     오늘, 3월 23일을 기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정권의 가증스러운 음모 속에 희생된 우리의 동료를 구하기 위해,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으로 무너져가는 일터를 지키기 위해,

     목숨처럼 지켜왔던 방송 장비를 내려놓고 다시 전선으로 나선다.


    오늘 우리는 너무나도 당당하다.

    사흘 전, 주주총회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듯, 

    말 뿐인 ‘비상 경영’을 앞세워   

    억대 연봉의 이사를 마구잡이로 늘리고,

    능력도, 경력도 검증되지 않은 특정 지역 출신 인사들로 이사회를 채우고,

    노조를 분열시키기에 혈안이 돼 있는 

    경영진의 독단을 심판하는 것은

    4백 여 노조원의 가장 신성하고 소중한 권리이자 의무이다.

 

    이에 우리는 다시 한 번 결의한다.

    수 없는 시련과 도전을 헤쳐 온 YTN 역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마지막 승리의 순간까지,

    단 한 명의 이탈도, 단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강고한 파업의 대오를 유지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경영진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일부 파렴치한 간부들을 앞세워, 

    조합원을 회유하고, 사후 보복의 가능성을 흘리며

    파업의 대오를 흔들려고 하는 그 어떤 시도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 부당체포 수수방관 경영진은 자폭하라! 

   - 부당징계 방만경영 투쟁으로 분쇄하자!

   - 일치단결 총파업으로 YTN 지켜내자!



2009년 3월 23일, 구본홍 저지투쟁 249일
전국언론노조 YTN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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