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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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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여러분, 그리고 선배 여러분께

YTN노동조합 | 2009.03.19 | 조회 3549
파업의 깃발이 올랐습니다.

강력한 파업이 전개됩니다.

너나 없이 소중하게 지켜온 카메라와 마이크, 스위처에서
잠시 떨어져 있으려 합니다.

우리의 파업 투쟁이 방송의 파행과 파국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 않기에
조합원 대다수가 결의했고, 행동할 것입니다.

그러나 '파행 방송을 감수하겠다'는 경영진의 이해할 수 없는 태도는
방송의 파행과 파국을 심각하게 우려하게 하고 있습니다.

경영진은 또 일부 간부들을 내세워
방송에 대한 우리의 애정을 악용하고 사후 보복의 협박을 흘리며
조합원들을 하나, 둘씩 파업의 대오로부터 이탈시키려 합니다.

쟁의행위 방해와 사후 보복을 금지한 단체협약을 정면으로 위배한 행위이며
명백한 불법, 부당 노동행위에 해당합니다. 

보직 간부라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파업으로 인한 방송 공백을 메우는데
총동원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의 배째라식 대응 태도에 그동안 뒷짐을 지고 있었던 간부가
상당수입니다.

그들이 투입돼야 할 자리에 조합원을 회유, 협박해 앉히고
불법 대체근로에 해당함을 뻔히 알면서도 자회사 인력을 투입한다고 합니다.

조합원 여러분, 경영진의 회유와 협박에 결코 흔들리지 마십시오.
 
현재 대오 이탈이 예상되는 조합원 비율은 10%에도 못미칩니다.

한명, 두명이 흔들리며 결국 파업 투쟁은 패배로 끝날 것이며
패배로 인한 대가는 혹독할 수밖에 없습니다.

집행부를 끝까지 신뢰하고 동료와 끝까지 어깨걸고 하나의 대오를 유지할 때
우리가 원하는 승리를 쟁취할 수 있습니다.

마음으로나마 후배들을, 방송을 걱정하며
파업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묵묵히 준비하고 계신 선배 여러분들께도
한 말씀 올립니다.

노조의 파업으로 몸도 마음도 힘들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선배들을 대하는 마음이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그래도 3월 2일 그랬던 것처럼 견뎌주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의미 있는 고통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누구 하나 예외 없이 극심한 산고를 겪고 있습니다.

산고를 통해 맞이하게 될 결과는 그것이 무엇이든
결코 노조만의 것은 아닐 것이라 확신합니다.

노조는 어느 순간에도 파국을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파업이 엄중한 것은 분명하지만
파업이 곧 파국이라 규정하지는 말아 주십시오.

집단 해고를 당했을 때도, 무수한 고소에 직면했을 때도,
재승인 협박을 당했을 때도,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을 때도
노조는 체념하지 않고 파국을 막아내기 위한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지금도 또 하나의 시련에 대응하고 있을 뿐
결코 파국을 도모하는 무책임한 도박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조합원 여러분, 그리고 선배 여러분.

그동안 노조의 투쟁은 버티는 투쟁이었고
누구도 한치 앞을 예단할 수 없는 안갯속 투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파업 투쟁이 끝나면 안개가 걷힐 것이라 믿습니다.

조합원들이 하나로 뭉치고 선배들이 믿음을 보내 주신다면
안개가 걷힌 뒤 우리는 함께 웃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파업 전야, 엄중한 파업의 깃발 아래 서서...
노조위원장 노 종 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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