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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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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이 도박이냐...위험투자로 10억 손실

YTN노동조합 | 2009.03.16 | 조회 3672

기만적인 사장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가
낙하산 구본홍을 사장 내정자로 밀어올린 직후,
거액의 YTN 자금이 한 주식펀드에 투자된다.

정확한 투자액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수십억 원대
임이 분명하다. 

지난해 6월, 당시 증시 상황은
사상 최고치를 찍고 미끄러지던 주가지수가
반등할 것인지, 힘에 부쳐 주저앉을 것인지
기로에 서있던 시점이었다.

일부 언론은 상투 잡고 손실을 보던 투자자들에게
반등 시 손실을 만회하라고 충고했고,
일부 언론은 환매 사태를 피하기 위해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던
증권사의 나팔수 역할에 충실했다.

그때 YTN의 누군가는 장밋빛 전망에 수십억원을 배팅하자 했고
그때 YTN의 누군가는 이를 승인했으리라.

당시 실무 책임자와 결재 라인, 최종 승인자가 누구인지 확실치 않으나
구본홍이 사장 내정자 신분으로 경영기획실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고 있던 시점
이었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

만약 구본홍이 투자를 보고 받고 사실상 승인을 했다면
구본홍이 YTN 자금으로 행한  최초의 투자가 되는 셈이다.

결과는?

반년만에 10억원의 손실 !

YTN에 언제부터 돈이 남아돌아 주식 펀드에 수십억을 투자했는가?

10억을 까먹어도 책임지는 놈 하나 없으니 어찌된 일인가?

책임자가 구본홍이어서, 혹시라도 구본홍에 누를 끼칠까
쉬쉬하고 있단 말인가?

노조는 손실의 규모도 규모이지만
투자 행위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

회사의 자산 운용은 안전이 최우선이다.

헤지(위험회피) 없는 자산 운용은 자살 행위나 마찬가지이다.

금융전문가도 없고, 투자컨설팅도 없이
펀드와 같은 주식 상품에 돈을 집어 넣는 행위는
투자가 아니라 도박일 뿐이다.

만에 하나 확신을 갖고 투자를 행했다면
최소한 사후적으로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

특히 경영의 실질적인 책임이 사장 내정자에게 주어지는
불안정한 경영 환경에서 거액의 투자가 이뤄졌다면
책임 소재를 더욱 분명히 규명해야 한다.

당시 YTN이 투자한 펀드는
'금융공학' 펀드라는 포장으로 투자자의 관심을 끌기도 했지만
전문가들은 신중해야 한다고 충고했던 금융상품이다.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에 불이 붙고 있던 시점에
상투를 잡을 수도 있는 주식 투자에 수십억을 쏟아부을 배짱이
도대체 어디서 나왔단 말인가?

손실 여부에 관계 없이 투자 행위의 적정성으로 판단을 하자면
매우 무모한 도박성 투자였고,
투자의 적정성이야 어떻든 결과만 놓고 보자면
10억원의 손실을 끼친 투자였다.

경영진은 펀드 투자 손실과 관련된 상황을
하나도 숨김 없이 고백하라.

누가 도박성 투자를 하자고 했으며 누가 이를 승인했는지
명백히 밝히라.

수많은 전문가의 우려 섞인 경기 전망에도 불구하고
MB의 '2008년 주가 3000포인트 돌파, 임기 내 5000포인트 달성' 장담에
회삿돈 수십억원을 배팅한 자들은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한다.

새는 바가지 바꿀 생각은 않고 임금 삭감 타령이나 하고 있으니
어찌 경영진을 신뢰하겠는가?

경영을 도박쯤으로 알고 있는 이들은 YTN을 떠나라.


2009년 3월 16일, 구본홍 저지투쟁 242일
전국언론노조 YTN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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