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에서의 마지막 밤,
해직 2000일... ‘버티GO’ 일시 : 2014년 3월 28일 오후 6시 30분 장소 : YTN 남대문 사옥 1층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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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000일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YTN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앞장섰던 6명의 선후배들이
부당하게 해고된 지 5년 5개월, 오는 28일(금요일)이면
꼬박 2000일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우연히도 이 날은 노조가 현재의 남대문 사옥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기도 합니다.
다음날인 29일이면 노조사무실이 상암동 신사옥으로
이사를 가기 때문입니다.
‘마치 외지에 나가 있는 가족을 놔두고 이사 가는 심정’이라는
한 조합원의 말처럼 상암동에서의 새 출발을 앞둔 우리의 발길이 가벼울 수 없는 현실입니다.
남대문에서 해직 2000일을 버텨왔습니다. 이제 상암동에서
다시 해직 동료들을 품에 안기 위한 힘찬 발걸음에
나서야 하는 순간입니다.
노조는 2000일을 버텨온 힘으로 다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기
위해, 정확히 해직 2000일이자 남대문에서의 마지막 밤인
이달 28일, 현재 사옥에서 해직 동료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해직 2000일...버티GO’로 이름 붙여진 남대문에서의 마지막 밤, 해직 동료들과의 의미 있는 자리에 한분도 빠짐없이 참석해
따뜻한 동료애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14년 3월 1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