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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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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노사 관계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가?

YTN노동조합 | 2009.04.21 | 조회 3534

지난해 10월 집단 해고, 부당 징계라는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른 인사위원회가
다시 한번 징계의 칼을 휘둘렀다.

집단 해고의 주역들이 여전히 주축을 이루고 있고
고비마다 반노조의 선봉에 섰던 배석규 씨가 위원장으로 보강된 인사위는
노조의 한 조합원에 대해 정직 4개월이라는 중징계를 결정했다.

인사위가 징계 사유로 지목한 사안은 '음주 난동 업무방해'이다.

그러나 해당 사안은 YTN 노사 간에 이른바 '4.1 합의'가 이뤄진 날
합의 내용에 대한 실망감을 술로 달래던 조합원 가운데 한명이
간부와 사적으로 다툼을 벌인 것이 전부이다.

두 당사자 사이에는 고성이 오가는 등의 다툼이 있긴 했으나
잘못을 했다면 두명 모두 잘못이며,
근본적으로는 서로 화해하고 풀면 그만인 사안이었다.

오히려 조합원이 간부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목격자의 진술까지
인사위에 제출됐다.

이번 징계는 사안에 비해 징계의 수위가 지나치게 높다는 문제와 함께
두 당사자 가운데 조합원에 대해서만 징계 심의와 징계가 이뤄졌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사측은 4.1 합의 직후인 4월 2일 이른바 '사장 담화'에
온갖 화합의 문구를 총동원해놓고도
전날 있었던 사안을 가지고 중징계를 감행하는 모순을 드러냈다.

사측이 말하는 4.1 합의의 화합 정신은 이번 징계 결정으로 파산됐음이 입증됐고,
4.1 합의서가 단지 몇가지 문구로 채워진 종이일 뿐
합의 정신을 담고 있지 않다는 판단이 옳았음을
노조는 다시 한번 확인한다.
  
원만한 노사 관계를 원치 않는 세력이 분명히 사내에 존재하며
그들은 대부분 인사위를 구성하고 있다.

그들은 지난해 10월 징계 만행 때도
실제로 이뤄진 징계보다 높은 수위의 징계를 결정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번에도 정직 4개월보다 높은 수위의 징계를 결정해 최종 결재를 구했다는
후문이다.

노조는 이들이 노조의 적일 뿐 아니라
YTN 노와 사의 공적이며 악이라고 규정한다.

그들이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또 우두머리가 누구인지는
모든 조합원들이, 구성원들이 알고 있다.

노조는 반드시 이들을 심판할 것이다.

다만,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는 노사 간의 다양한 협의 창구가
이들의 협잡질에 틀어막히고
결국 노조가 조합원의 분노를 통제하지 못해
극한 투쟁이라는 벼랑 끝 선택을 하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인사위는 또 다른 조합원에 대한 징계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 역시 무지막지한 결론이 나올 것이 뻔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노조는 두건의 징계 결과와 각종 노사 협의의 추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투쟁의 수위와 방향을 심각하게 논의할 방침이다.

지난 파업 투쟁을 평가하고 공정방송에 대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이번주말 개최하려던 노조 집행부 결의대회가
결사 투쟁을 결의하는 장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해 둔다.


2009년 4월 21일, 공정방송 쟁취 투쟁 278일
전국언론노조 YTN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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