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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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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 실장을 즉각 파면하라 !

YTN노동조합 | 2009.05.12 | 조회 3824
김백 실장의 활약이 가관이다.

금도를 거론하기도 했다.

부당징계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이를 모면하기 위해
한때 부하직원으로 함께 일했던 조합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으면서 금도라니,
헛웃음이 나온다.

김백 실장은 인사위 징계 심의 과정에서 알게된 일종의 '피의사실'을
게시글을 통해 상세히 공표했다.
 
공표 그 자체도 문제려니와 사실을 왜곡하고 과장했다.

ID를 도용하고 수십차례에 걸쳐 기밀자료를 빼냈다고?

지민근 조합원이 사용한 ID는  정상 업무 과정에서 당사자의 인지 하에 알게 됐으며
자료를 출력한 횟수도 수차례에 불과한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확인됐다.

마치 기밀자료가 노조가 아닌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까지 내비치는 더러운 글쓰기는
30년 가까운 언론인 경력이 만들어낸 재주인가?

왜곡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김백 실장은
노조가 4.1 합의 때 지민근 조합원의 고소 취하를 요구하며
징계는 달게 받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웃기는 주장이다.

고소 취하 문제가 조율될 당시 고소만 취하한 뒤 해고로 보복할 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고
유치장에 있던 노조위원장이 대리인을 통해 사측에 이런 우려를 전하자
사측이 '해고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것이며,
이후 노조는 중징계는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수차례 통보했다.

김백 실장이 물었다, 노조가 원한다고 회계 자료 열람시키는 회사가
대한민국에 한 곳이라도 있냐고...

그동안 YTN 노조는 대부분의 자료를 볼 수 있었으며
특히 노조위원장은 기밀 프로젝트의 내용까지 경영진과 공유해 왔다.

노조위원장이 확대간부회의에 고정적으로 참석하고
사장과 노조위원장의 정기적인 독대가 보장됐던 회사가 YTN이다.

김백 실장은 도대체 어디에 신경을 쓰고 다니기에
경영기획실장으로서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할 이런 사항을 아직도 모른단 말인가?

경영기획실장이란 자가 관심을 두고 해야 할 질문이란 이런 것이다.

회삿돈으로 사장 와이셔츠까지 사다 바치고, 몰래카메라 사서 노조 감시하고,
회사 비밀 집무실로 호텔이다 주상복합이다 돈 처들이고,
용역 깡패 동원하고 보디가드로 쓰면서
회의비나 방송비용으로 부당 회계처리를 하는 회사가
대한민국에 한 곳이라도 있는가?

김백 실장이 업무를 잘 챙겨 부당 지출, 부당 회계처리를 막았거나,
감사가 감시를 잘 했거나,
사측이 노조의 견제 기능을 인정하고 조심했다면
한명의 직원이 수많은 고심과 갈등 속에 양심의 명령에 따라
불이익을 감수하는 행동을 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지민근 조합원의 행동은 양심에 따른 내부고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언론인이라면, 아니 정상적인 상식을 지닌 이라면 어렵지 않게 판단할 수 있다.

김백 실장은 지민근 조합원을 이미 지난해 부당하게 인사 조치한 사실을 잊었는가?

지민근 조합원에 대해 정말 조금도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는가?

회계자료 유출이 문제였다면 유출을 막지 못한 관리 책임을 물어
김백 실장부터 징계해야 한다.

이번 사안에 책임이 있는 김백 실장이 인사위에 참석해
징계 심의를 하고 심지어 '해고' 의견까지 낸 것은
자신의 책임까지 덮어 씌우겠다는 의도라고밖에 보이지 않는다.

임현철 조합원 징계에 대한 김백 실장의 주장 역시
실소를 금치 못하게 한다.

'다른 주장을 하는 목격자가 있지만 다른 이들이 진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오죽하면 경찰에 신고를 했겠는가'...이런 말이 어찌 인사위원에게서 나올 수 있단 말인가?

진실을 제대로 밝혀내지 못하고, 아니 진실에 눈을 감고 징계 결정을 했다는
고백을 한 셈이다.

김백 실장은 당직국장과 야근 기자가 진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당직국장은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함께 욕을 하며 임현철 조합원을 제압한 자'이다.

야근 기자의 진술서에 적힌 당시 상황 역시 노조가 파악해 공개한 상황과 다르지 않다.
 
애초부터 정해놓은 수순대로 징계를 감행한 것이며,
이는 노조에 대한 매파의 보복이 분명하다.

매파와 비둘기파가 따로 있냐고 한다.

분명히 말하거니와, 분명히 있다.

특히 김백 실장은 이번 징계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사실을 왜곡해 노조와 조합원들을 공격함으로써
스스로 매파의 핵심임을 자임했다.

다시 한번 규정하지만, 매파는 YTN의 악성 종양이며
반드시 도려내야 한다.

김백 실장을 비롯한 매파는
노조 집행부의 선전선동에 건전한 조합원들이 넘어가고 있다고
믿고 싶은 모양이다.

우리 조합원들을 더이상 모욕하지 말라.

김백 실장을 비롯한 매파는
'젊은 사원들의 모임'이 발표한 성명에 아연실색하면서
조직의 암담한 미래를 보는 모양이다.

우리는 당당한 미래를 본다.

선후배 관계 훼손이 그리 가슴 아픈가?

아니면 선배 대접 못받는 것이 가슴 아픈가?

부당함을 지적하고, 항의하고, 저들 주장대로 과한 행동을 했다하여
해고하고 징계하는 선배라면
선후배 관계가 훼손되는 것이 조직을 건강하게 한다.

김백 실장의 글 중에서 한대목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다.

'4.1 합의로 모든 것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노조는 사측에 촉구한다.

경영기획실장으로서 부당 회계처리와 회계자료 유출을 막지 못했으며
인사위원으로서 부당하게 심의 대상자의 행위를 왜곡, 과장해 공개한
김백 실장을 즉각 파면하라.


2009년 5월 12일, 공정방송 쟁취 투쟁 299일
전국언론노조 YTN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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