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여러분, 대면하고 싶지 않은 이들과 대면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랜만에 조합원들의 항의에 직면한 인사위원들이 적잖이 놀란 모양입니다.
감정 격앙 됐다고 인사위를 연기하다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인사위 연기로 지민근 조합원이 걱정되시겠지만
재심 신청 2주 안에 심의와 의결까지 마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절차를 늦출 수 없으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저들이 감정적으로 정말 자극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4.1 합의에도 불구하고 징계의 칼을 휘두르는 사실을 고려할 때
저들의 감정과 징계 수위를 연계시킬 이유는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재심 일정이 다시 정해지면 그때 또 모입시다.
다시 모여, 기분따라 인사위를 연기하는 게 말이 되는지 항의합시다.
부당 징계의 대가가 얼마나 엄중할 지 경고해 줍시다.
4.1합의는 실질적인 화합책이 뒤따르지 않는 한
종이에 불과함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2009년 5월 19일, 공정방송 쟁취 투쟁 306일
전국언론노조 YTN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