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성과물을 만들어냈다.
이에 발맞춰 YTN의 기자들은 겸허히 과거를 돌아보며
더욱 선명한 윤리기준 위에 몸과 맘을 새로이 추스리고자 한다.
언론계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용인돼온 부적절한 취재 행태가 있었다면
이를 과감히 배격하고, 취재원 관리라는 명분으로 합리화 되어온
취재원과의 유착에도 경계선을 그어야 한다.
아울러‘모든 취재 경비를 회사가 부담한다’는
YTN 윤리강령의 근간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회사 경영상태를 핑계 삼아 외부로부터의 부적절한 경비
지원이 묵인되고 있는지 철저히 감시할 것이다.
그러나 명분만을 내세우는 교조적인 잣대로 YTN의 취재 영역을
스스로 위축시키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외부에서 언론사 일반에 공개적으로 취재 지원 의사를 제안할 경우
그 수용여부는 철저히 보도의 가치와 내용의 공정성이 기준이 돼야 할 것이다.
분명한 기준과 엄격한 보고, 그에 따른 승인 체계가 취재 과정 전반을
통제해야 하며, 해당기자와 승인권자는 결과에 대해 명백한 책임을 져야 한다.
YTN 기자들은 누구 앞에서도 떳떳할 수 있는 판단을 스스로 내리고
결과에 대해서도 당당히 책임질 것이다.
판단의 옳고 그름은 기자의 양심과 양식이 기본이 되겠지만, 시시비비를 가려야
할 경우 종국에는 공정방송위원회의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YTN 기자들은 기사를 왜곡하려는 모든 외압과 싸우는 동시에, 스스로 깨끗함과
당당함을 지키기 위한 ‘안으로부터의 투쟁'을 이어갈 것이다.
2009년 6월 15일
YTN 기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