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악법 직권상정 예상 시점이
당초 15일 전후에서 1주일 정도 늦춰졌습니다.
여야가 15일 파병연장 동의안 처리만을 위한
이른바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에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언론노조의 미디어악법 저지 투쟁 일정도
일주일 순연됩니다.
사실상 총파업 투쟁 출정식에 해당하는
전국동시다발 집회는 20일(월) 개최되며
전국 각 지역 조합원들이 여의도에 집결하는
상경 투쟁과 대규모 장외 집회는 21일(화)부터
임시국회가 끝나는 25일까지 매일 열립니다.
조합원 여러분께서는 노조의 지침에 따라
20일부터 본격화 되는 미디어악법 저지 투쟁에
총력 결합해 주시기 바랍니다.
노조는 일단 전 조합원을 4개조로 편성해
여의도 집회에 순차적으로 결합할 예정이며
직권상정 등 긴박한 상황이 확실시 될 경우
총파업 수순에 돌입합니다.
이같은 국회 내 상황 변화와 투쟁 일정의 조정으로
투쟁 동력의 집중 등 유리한 국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민주당이 오늘 미디어법 대안을 내놓기로 한 것에 대해
일단 국회 협상 전략 차원에서 한나라당을 압박할 수 있는
유효한 선택이며,
노조가 파악하고 있는 내용 상으로도 명분과 YTN의 이해를 상당 부분 만족시키는
방안이라고 평가합니다.
이제 YTN은 새롭게 제시된 대안의 내용을
적극적으로 국민에 알리고
한나라당 법안과 구체적으로 비교함으로써
올바른 여론이 조성되도록 보도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노조는 우선 보도투쟁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조합원 여러분, YTN의 미래와 언론의 가치가 걸린 싸움이
코 앞에 닥쳤습니다.
승리에 대한 확신으로 최후의 싸움을 시작합시다.
2009년 7월 9일, 공정방송 쟁취 투쟁 357일
전국언론노조 YTN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