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악법 저지를 위해 '총파업 투쟁'을 결의한 노조는
국회 내 상황이 긴박하게 전개됨에 따라
언제든지 파업 투쟁을 전개할 수 있도록
총력 투쟁 체제에 돌입합니다.
기존의 비대위 조직은 파업 비대위로 전환되며
이시각 이후 비대위원 전원은 비상 대기 상태를 유지합니다.
전 조합원은 미디어악법을 둘러싼 논란이
기만적인 양시양비론으로 왜곡되는 상황을 경계하며
관련 보도가 공정하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보도투쟁을 전개합니다.
노조는 다음주 월요일(13일) 미디어악법 저지를 위한
언론노조 전국 동시 다발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참여율 제고를 위해 별도의 투쟁 지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한나라당과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에 합의했다는
'직권상정 밀약설'이 나돌고 있고
보도채널을 내주는 것으로 야합이 이뤄질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도 떠돕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소속 의원 전원에게
10일 이후 국회 비상대기령을 내렸습니다.
노조는 14일에서 16일 사이에 법안 통과 시도가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김형오 국회의장이 '직권상정 밀약설'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경우
직권상정 기도를 기정사실화 할 방침입니다.
상황이 아무리 긴박해도, 노조가 아무리 떠들어도
사측은 미디어악법 저지를 위한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습니다.
사측을 끝까지 설득하겠지만 사측에 기대지 않겠습니다.
상황을 냉정히 바라보며 우리의 결의대로, 집행부의 지침대로
흔들림 없는 투쟁 대오를 형성합시다.
행동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2009년 7월 6일, 공정방송 쟁취 투쟁 354일
전국언론노조 YTN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