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이여 정권이 그리도 두려운가?
그 알량한 자리를 그리도 보전하고 싶은가?
구성원들은 미디어법을 막아내기 위해 싸우고 또 싸우고,
미디어법의 부정한 국회 처리 과정을 고발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뛰고 있는데
경영진은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것도 노조의 경계를 피해 한 밤중에 말이다.
정권이 주신 광고에 혹시라도 흠집이 잡힐까
무슨 특수 공작이라도 하듯 야음을 틈탔는가?
정권의 낙하산 광고의 집행을 옹호한 홍상표 마케팅국장은
과연 보도국장 시절 친MB 행보를 보인 인사답다.
경영진은 부끄러워 하라.
노조는 미디어법의 원천무효를 주장하는 언론노조, 야권 등과 함께
정권의 낙하산 광고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반대 광고를 제작해 방송하는
'광고 전쟁'에 돌입한다.
경영진은 스스로 공언한대로 반대 광고가 들어올 경우
광고를 집행해야 할 것이다.
또한 노조는 미디어법 홍보 광고의 광고 효과를 상쇄하고도 남을
보도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천명한다.
2009년 7월 25일, 공정방송 쟁취 투쟁 373일
전국언론노조 YTN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