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직자들에 대한 불법적이고 물리력을 동원한 출입 봉쇄 조치에
노조는 물리력으로 맞서지 않고 법적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소송 준비에 적지않은 차질이 빚어지고
사측의 부당한 조치에 대한 대응이 다소 늦어지는 등
노조 업무에 심각한 방해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해직자들은 주변 커피숍과 PC방 등을 전전해오다
임시로 머물며 업무를 볼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회사 후문 맞은 편 우리빌딩(진야 건물) 18층에 있는
프랑스문화원이 바로 그곳입니다.
프랑스문화원 측에서 YTN 노조의 사정을 듣고
인터넷 회선 지원 등 편의와 함께 공간을 일부 내주었습니다.
YTN 노조가 지향하는 명분에 공감한다는 취지에서랍니다.
오늘도 다수의 조합원들께서 다녀가셨습니다.
앞으로도 해직자들은 계속 회사 출근을 시도하겠지만
사측이 현재처럼 불법적인 물리 봉쇄를 계속할 경우
당분간 이곳에서 업무를 보며 조합원 여러분을 만나겠습니다.
해직자 대부분은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트윗터에도 가입해
부족하나마 조합원 여러분과의 원거리 소통을 시도하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과 웹 공간에서 조우하기를 바랍니다.
험한 상황에 직면해서도 여유와 웃음을 지키시는 조합원들과 함께
끝까지 현명하고 당당한 투쟁을 전개하겠습니다.
- 해직자 6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