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가 그리도 두렵단 말인가?
노조가 김백에 대한 신임/불신임 투표를 한다고 공지하자
김백을 아끼는 배석규가 해직자 출입 원천봉쇄 통보를 해왔다.
투표가 불법이므로 노조 사무실 출입도 불허하겠다고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노조 활동은 법적으로 보장되며
사측이 허가 여부를 정하는 사항이 아니다.
욕심에 눈이 멀면 부모도 몰라본다더니
사측의 무법적 조치들을 두고 이르는 말이 아닌가 싶다.
해직자들은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므로 해고 조치의 적법성은
판결이 나와야 알수 있으며,
무엇보다 사측도 해직자들이 노조 집행간부라는 사실을 인정해
노조 사무실 출입을 막고 싶어도 막지 못했던 것이 아닌가?
그래서 겨우 궁리해낸 것이 노조의 투표가 불법이니
집행간부이든 뭐든 막고 보겠다는 무식한 논리인가?
노조 집행간부인 해직자들이 임시 방문자가 아닌 상시 출근자임을 인정하면서
방문증을 받으라는 해괴한 요구를 하고,
어려운 회사 형편에 한달에 수천만원씩 들여가며
용역들을 방패막이로 삼은 배석규와 그의 추종자들은
무모할뿐 아니라 비겁하기까지 하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도저히 92.8%의 불신임을 딛고 사장이 될수 없으니
용역들과 조합원들이 충돌하는 상황을 조장해 회사를 망가뜨리려는 수작이 아닌가?
법은 멀고 용역은 가까울 테니 이해는 한다.
그러나 노조는 결코 배석규식 난장판 꼼수에 말려들지 않을 것이다.
용역이 막으면 막히고, 때리면 맞을 것이다.
냉정하고 단호한 법적 대응과 투쟁의 목적을 현명하게 달성하는 싸움에
노조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배석규는 사장을 꿈꾸는가?
노조가 흥분할 때 비로소 가능성을 볼 것이다. 그래서 어림없다.
2009년 8월 26일, 공정방송 쟁취 투쟁 405일
전국언론노조 YTN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