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노조위원장이 사측의 노조 게시물 일방 철거에 대해
배석규 대행에게 항의를 하고 나오자마자
용역들이 득달같이 달려와 17층 사수에 나섰다.
급기야 배석규 대행은 오늘 아침
용역들을 1층 로비부터, 시쳇말로, 쫙 깔았다.
용역을 배치한 의도에 대해 노조는 이렇게 분석한다.
겉으로는 해직자들의 출입을 통제한다고 하지만,
결국 배대행이 신변의 위협을 과민하게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배대행은 제발 정신을 가다듬고 노조의 충고에 귀를 기울이라.
해직자들을 물리력으로 막을 자신이 없다면 용역을 거둬들이라.
노조는 손톱만큼도 배대행에게 위해를 가할 생각이 없으니
겁먹지 말고 용역을 거둬들이라.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용역에 들인 회삿돈이
한달 3천만원씩, 총 9천만원이다.
주총 때 썼던 용역비까지 합치면 1억 6천만원에 이른다.
배석규 대행 한사람 때문에 회삿돈을 마구 써도 되는가?
노조는 배석규 대행이 사장이 아닌 대행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대응하고 있다.
마치 구본홍처럼 대해주길 바라는 듯한 행태는 한마디로
김칫국 마시기임을 잊지 말라.
2009년 8월 24일, 공정방송 쟁취 투쟁 403일
전국언론노조 YTN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