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석규 대행이 해직자들에 대한 회사 출입 금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법적인 무지에서 비롯된 '무개념 협박'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해고를 당해도 조합원 신분이 유지됨은 물론이고
해직자들은 모두 노조의 집행 간부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노조 활동을 보장 받습니다.
시시콜콜 법을 들먹이면서도 어찌 이리 법에 무지한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사측은 어제 사내 지정게시판에 부착한 배석규 불신임 투표 결과 공지 게시물을
일방적으로 철거했습니다.
이는 명백한 부당 노동행위이므로 노조가 형사 고소 등으로 대응하는 한편
게시물을 재부착할 방침입니다.
노조는 오늘 오후 4시 해직자들이 직접 게시물을 부착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게시물 부착이 불법이고 해직자의 노조 활동이 부당하다면
사측은 이를 제지해야 마땅할 것입니다.
노조는 사측이 제지에 나설 경우 모든 상황을 채증해 법적 대응에 활용할 생각입니다.
아울러 유인물 배포 등 노조의 가능한 모든 홍보활동을 강화하여
사측의 대응을 타진해 보겠습니다.
사측은 어제와 오늘 호기롭게 내놓은 '해사 행위 대응방안'이 말장난이었음을 인정하거나
노조의 채증 자료 수집에 도움을 주게 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한 보고는 추후에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2009년 8월 21일, 공정방송 쟁취 투쟁 400일
전국언론노조 YTN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