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집행부는 최근까지 대전, 광주, 부산, 울산, 창원, 대구, 춘천 지국을 방문해
지국의 현안을 청취하고 노조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지국 순회 도중 예상을 뛰어넘는 징계 결과를 접한 뒤
부득이 지국 순회 일정을 중단하고 본사로 복귀했습니다.
노조는 이번 징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당사자들과 협의해 징계무효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노조는 가처분신청 2건과 명예훼손 및 모욕죄 고소,
반년째 진행되고 있는 징계무효소송, 그리고 최근 1심 판결이 난
형사 소송 항소심에 직면해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징계무효소송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노조사무실도 사용하지 못하는 노조 집행부로서는 여간 버겁지 않습니다.
따라서 노조 집행부는 아직 방문하지 못한 지국 조합원 여러분께 양해를 구하고
지국 순회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징계무효소송 준비가 끝나는대로 지국 순회를 재개해
이미 지국 조합원들께 약속한대로
올해 단체교섭에서 지국 현안을 비중 있게 다루고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토대로 삼고자 합니다.
아직 방문하지 못한 강릉, 청주, 전주, 제주 지국 조합원 여러분의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강릉의 경우 벌써 두번이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09년 9월 21일, 공정방송 쟁취 투쟁 431일
전국언론노조 YTN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