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석규의 인사전횡이 종국을 향해 힘겨운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지국 사무실도 없고, 영상취재기자도, 엔지니어도, 심지어 취재차 기사도 없는 상황에서
취재기자만 덜렁 보내 가처분 소송에서 불리한 상황이 되자
부랴부랴 영상취재기자를 보낸다고 설치고 있다.
배석규에 부역한 일부 영상 간부들은
정직의 아픔을 겪은 후배를 통근 거리가 100킬로미터에 이르는
인천지국으로 보내버리더니
이번엔 배석규의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
울산지국으로 보낼 조합원을 물색하고 있다.
이들 간부들에 경고하노니
그대들은 배석규에 상납할 진상품을 고르는 심정일지 모르나
그대들의 행위는 스스로 제삿상을 차리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라.
이번 지국발령 모든 내용이 불법적이고 몰상식한 처사이나
특히 울산은 불법과 몰상식의 결정판이라 할 만하다.
그래서 사측은 뒤늦게 사무실을 구한다고 호들갑을 떨었고
울산지국 영상취재기자를 보내려는데 희망자가 없자
또 한번의 일방적인 인사폭거를 준비하고 있다.
노조는 가급적 간부들과의 대립을 최소화하면서
협상 노력과 법적 대응으로 조합원들의 평화 의지를 존중하고 있지만
부당한 경영진의 조치와 이에 대한 간부들의 부역이 도를 넘을 경우
지난해 인사명령 거부 투쟁을 능가하는 실력행사에 돌입할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아울러 경쟁적으로 조합원인 후배 장악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든 간부들은 적어도 배석규의 불법성이 확인될 때까지라도
상황을 직시하며 자중해야 할 것이다.
2009년 9월 11일, 공정방송 쟁취 투쟁 411일
전국언론노조 YTN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