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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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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국장들께 드리는 글

YTN노동조합 | 2009.09.02 | 조회 3692
열악한 근무 여건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지국장들께.

지난 1년 YTN 노조는 힘겨운 투쟁의 와중이라는 핑계로
지국의 현실에, 지국이 처해 있는 구조적인 문제에 천착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역대 집행부가 대부분 했던 지국 순회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서 지국의 조합원들은 뜨거운 결의를 보태주었고
고비마다 먼길을 달려와 투쟁의 대오를 굳건히 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늘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로 집행부를 위로하기까지 했습니다.

과분한 지지에 안주해 온 노조 집행부는
이제 지국의 문제를 본질적으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배석규 대행이 '지방선거에 대비한 지역 취재 역량 강화'를 명분으로
5명의 기자를 지국으로 전보 발령했습니다.

회사의 관행을 무시하고, 개인의 특수성을 무시하고,
인사의 기본 원칙을 무시한 부당한 전보 발령이지만
지국의 입장에서는 열악한 근무 환경을 조금이라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부 지국장께서는 지국발령 방침이 전해지자
인력충원을 우선 고려해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지국에 배치된 이들이 전보발령 무효 가처분 신청을 낸 사정 등을
애써 외면하는 듯한 지국장도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지국으로 전보 발령을 받은 5명은
조만간 가처분 결정에 의해 본사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지국 근무는
적어도 가처분 결정이 나올 때까지는 임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법적 판단 이전에 이들이 처한 현실적인 고충을
선배된 입장으로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이번 전보 발령이 치졸한 '보복'의 차원에서 이뤄졌음을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습니다.

백보양보 해 '지역 취재역량 강화'라는 명분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지방선거용 1회성 조치라는 본질적인 한계를 넘어서지 못합니다.

진정성이 결여된 조치는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당사자들이 법적 투쟁을 하고 있는 마당에 수십명을 충원한들
취재 역량이 강화될 수 있겠습니까?

지국의 고충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꼼수에
지국장들과 조합원 사이에 갈등이 빚어져서야 되겠습니까?

지국의 문제는 구조적으로 접근할 때 비로소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지국의 조합원들은 입을 모읍니다.

배석규 대행이 여러 사안에서 보여준 일방통행식 폭주로는
지국의 문제를 비롯한 회사의 제반 문제 그 어느 것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여러모로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시겠지만
인사권을 앞세운 부당한 조치들로부터 후배를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되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2009년 9월 2일, 공정방송 쟁취 투쟁 412일
전국언론노조 YTN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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