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월드' 관련 소송 선고 결과에 대해 해당 간부가 입장을 밝혔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은 그 자체로 존중될 수 있지만, 관용으로 넘기기에는 도를 넘긴 내용이 있어 노동조합 입장을 밝힌다.
해당 간부는 앞서 선고 내용에 관한 노조 성명을 메일센터 공지란에서 삭제하도록 한 것에서 더 나아가 온갖 험악한 표현을 동원해 노조를 심각하게 '비방', '왜곡'했다.
개인 간 소송이든 아니든 공정 방송은 언론사인 YTN의 화두이고, 때문에 노조는 주의를 환기하고자 했다. 그럼에도 노조가 마치 벌금 300만 원이라는 법원 결정은 애써 외면한 채 이 부분만 부각시켰다는 듯한 취지로 글을 전개해 노조 성명을 왜곡했다. 앞으로 이같은 사실 왜곡을 계속한다면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
'보직 박탈' 여부는 앞뒤 문맥을 한 번만 다시 보면 노조가 사실을 단정한 적이 없음을 알 수 있다. 당사자들이 소송을 통해 밝히면 될 일이다.
또, 입장 표명 글 곳곳에 쓰인 표현이야말로 오히려 노조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해 분노를 부르고 있다. 어디에다 대고 '적반하장', '진실 호도', '악의적인 표현'이라는 언사를 쓰는가 !
'음습한 그늘에 숨어서 허위의 사실로 사람을 비방하는 야비한 행위'(?)…과연 이런 표현을 쓸 자격이 본인에게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보길 바란다. 지나칠 정도로 표현 수위를 낮춰 문제를 제기한 노조의 인내를 재보지 말라 !
노조 게시판은 알아서 자정 기능이 발휘돼 왔고 지속될 것이니 큰 관심 갖지 않길 바란다. 덧붙여, 도대체 비조합원인 간부가 노조 게시판을 어떻게, 무슨 목적으로 세세히 들여다보고 내용을 간섭하는지도 이참에 밝힐 것을 요구한다.
2011년 2월 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