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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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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국장 신임투표를 실시하며

YTN노동조합 | 2011.03.22 | 조회 4395


           보도국장 신임투표를 실시하며

 YTN 사우 여러분, 그리고 조합원 여러분!

  지난 3년간은 노동조합에게는 물론, 언론인인임을 자부하는 우리 모두에게
말못할 고통과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노동조합은 오로지 여러분의 사랑과 지지로 그 모진 시간을 견뎌낼 수 있었음을 가슴깊이
되새기며 여러분께 한없는 경외심을 표합니다.

  하지만 조합은 지난 3년간 겪었던 어떠한 순간들보다, 바로 지금이 YTN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가장 중차대한 시점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종편과 추가 보도채널에 따른 방송환경의 일대변화를 코앞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구성원이 인정하다시피 이러한 변화에 대처하는 '비상경영'의 핵심은
바로 '보도'입니다.
 
  현재 YTN의 보도는 어떻습니까?  현재 우리의 보도가 도전과 변화를 감당하기에
충분합니까?

   방송돼야 할 프로그램은 제작을 모두 마친 상태에서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고,
나가지 말아야 할 기사는 기본적인 취재 시스템을 무너뜨린 채 방송되고마는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이를 견제하고 바로잡아야 할 노사 공방위원회와 공정방송협약은 사측의 억지논리와
무관심의 덫에 걸려 한치도 옴짝달싹할 수 없는 마비 상태입니다.

  '토론'이 사라지고 '지시'만이 남은 보도국 분위기는 언론인으로서의, YTN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과 열정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공정방송을 침해하는 갖가지 사례들이 해결을 보지 못하고 누적만 되는 상황은
구성원들의 사기 저하와 체념, 무기력으로 이어지면서 '공정'을 떠나 방송의 품질마저
흔들고 있습니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80%가 넘는 분들이 YTN 방송을 위해 가장 시급한 조치로
'공정방송위원회 기능을 정상화해야 한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사측의 징계협박에도 불구하고 결집된 80%라는 수치는 공정방송에 대한 여러분의 강력한
의지 표출인 동시에, 역으로 현재 YTN의 공정방송이 얼마나 심각한 위기에 놓여있는지를
반증하는 것입니다.

  지난해부터 노조는 공방위 정상화를 끊임없이 촉구해왔지만 사측은 모순된 논리로
마냥 거부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사안들이 불거진 올해에도 1월과 2월, 공방위 개최를 공식 요구했지만 사측의
태도 변화는 없었습니다.
 
  현재 공정방송협약에는 사측 공방위 간사인 보도국장이 공방위 정기회의 개최를 2회 이상
거부할 경우 신임투표를 실시하고, 사장과 보도국장은 그 결과를 수용하도록 돼 있습니다.

  바로 지금과 같이 공방위 기능이 일방에 의해 마비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마지막 보루같은
조항으로서 이 또한 노사가 명백히 합의한 내용입니다.

  노조는 타협의 실마리라도 찾기 위해 지난주 공방위 기능 회복 방안에 대한 사측과 보도국장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지만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종편과 추가 보도채널 시대를 앞두고 사측이 우리 보도의 경쟁력 향상에 관심이나 있는지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노조는 곧 다가올 미디어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YTN 보도의 공정성과 경쟁력을
굳건히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며, 이를 위해서는 사측의 태도변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합니다.

  YTN 사우 여러분, 그리고 조합원 여러분!

  노조는 이제 YTN을 지키기 위해 보도국장에 대한 신임 투표를 실시하고자 합니다.

  보도국장 신임투표는 이미 지난 2월 17일 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된 것으로,
노사가 합의한 공정방송협약에 근거하고 있음을 다시한번 밝힙니다.  

  보도국장 신임투표는 사측의 태도 변화를 요구하고, 나아가 공방위와 공정방송협약을 지켜내고,
더 나아가 YTN 보도의 공정성과 경쟁력을 키워내고, 결국에는 YTN의 생존과 발전을 담보해내기 위해
우리가 밟아나가야 할 중요한 계단이 될 것입니다.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구체적인 투표 방법과 일정을 공지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믿습니다.


                                               2011년 3월 2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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