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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현지 취재진 안전 심각히 우려된다

YTN노동조합 | 2011.03.16 | 조회 4431

 일본을 강타한 지진으로 뉴스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재난 현장에 머물고 있는 YTN 취재진 6명은 열악한 환경 속에 취재를 계속하고 있다. 방사성 물질 누출 소식 등으로 여건은 더욱 불안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에 따른 회사 차원의 안전 지침이 마련돼 시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구성원들이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먼저, 보도국에서는 특파원들에게 ‘가능하면 방호복을 즉시 착용하라’며 ‘어디서 구하든’ 현지에서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재난 특성상 방호복 준비는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현지에서는 아예 구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시시각각 이뤄지는 화상 연결과 복잡한 취재 여건, 기타 현지 사정 때문이다. 그렇다면 본사에서 일괄 구입해 현지로 조달하던가 다른 후속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지만 어떤 대책이 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보도국에서는 또, 실내로 대피해 움직이지 않던가 취재 현장을 완전히 철수하는 것 등을 검토하라 했다. 이것 역시 현장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고 종합 판단해 보도국 차원에서 신속히 결정해야 할 문제이다.

 타사 동태를 보면, 국내 일부 언론사는 센다이에 남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CNN은 방사성 물질 문제 등으로 본사에서 즉각 철수를, 일본 TBS조차도 위험 지역 철수를 지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결국 철수 여부 등은 각사가 판단할 몫이지만, 특파원들이 잔류하려면 철저한 안전책을 시행하던가 아니면 완전 철수 등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휴대폰과 인터넷 불통 상황에서 화상 연결을 수시로 요구하는 것이 자칫 신변 안전을 도모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는 않는지 세심히 살펴야 한다.

 앞서 얼마 전에는 한국인 선원 해적선 피랍 현지 취재를 하던 기자가 큰 부상을 당해 아직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있고 모두가 크게 걱정하고 있다.

 생생한 현장 상황 보도는 매우 중요하지만 안전보다 더 앞서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일상적인 취재 현장에서도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갖고 있는 게 보도 매체의 숙명이라면, 지금까지 미진했던 위험 지역 취재 매뉴얼과 지원 기준을 이참에 확실히 마련해야 한다.

 항상 위험과 자기 희생을 각오하며 취재에 임해온 구성원들에게 더 좋은 보도만을 요구하기 전에 회사를 믿고 뛸 수 있는 풍토를 만드는 것이 기본 책무이자 최소한의 도리이다. 

                                2011년 3월 16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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