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사장 구본홍 반대 투쟁'을 시작으로 한 YTN 노동조합의 공정방송 사수 투쟁이 오늘로 1,000일을 맞았다.
한 마디로 언론인으로서의 기본과 정도를 지키기 위한 지극히 상식적인 투쟁이었지만 그 대가는 혹독했다.
해직된 동료 6명은 아직도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고, 정직이나 감봉 등 부당한 중징계를 당한 수십 명의 고통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공정방송을 담보하기 위한 공정방송위원회는사측의 거부로 본연의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기에 YTN 노조의 공정방송 사수 투쟁 1,000일의 가치는 더욱 빛나고 엄중하다.
1,000일 투쟁 과정에서 공정방송의 본질과 언론인으로서의 자세에 대한 자각을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는 자성의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진통은 있지만 지나온 1,000일처럼 앞으로도 YTN 노조는 공정방송 사수 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전개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
공정방송 사수 투쟁을 위한 YTN노조의 싸움은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2011년 2월 2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