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진 취재진 사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라
일본 대지진 현장에서 원전 사고를 취재한 KBS 카메라 감독이
방사선에 피폭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병원 혈액 검사에서는 백혈구에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염색체 검사 결과 염색체가 손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YTN 역시 취재진 건강에 대한 염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일본 강진과 원전 사고를 취재하고 귀국한 영상취재부 기자가
신체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
원자력병원 혈액 검사 결과 이미 백혈구 수치가 일반인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추가 검사를 할 경우 염색체도 손상됐을 우려가
더 클 수 밖에 없다.
정밀한 처방을 위해 혈액 재검은 물론 염색체 검사 등 모든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진단 결과를 보고받은 회사가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소식은 없다.
노동조합은 앞서 지난 3월 일본 강진 뉴스 특보 당시에도
취재진 안전에 대한 우려와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회사는 문제가 확인된 지금이라도 사후 대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노동조합은 일본 취재진 6명 전원에 대한 전면 재검사를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
이후 정밀 건강 재검진을 적극 검토할 것을 촉구한다.
취재진의 안전이 최종 확인될 때까지 검사 일정 관리와
제반 지원, 사후 관리까지 세밀하게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위험 지역 취재 매뉴얼 지원 기준을 시급히 정비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2011년 5월 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