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걸음 뗀 신사옥 건립에 부쳐
서울 상암동 YTN 미디어센터가 오늘 착공됐다.
2013년 가을 완공을 목표로 신사옥 건립이
본격적으로 첫 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YTN 구성원들이라면 누구나 새 둥지 마련과
이에 따른 미래 설계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을 것이다.
새 사옥은 YTN 새 도약과 발전을 위한 여정의 상징이라
할 만하다.
그렇기에, 구성원 모두 안전하고 빈틈없는 시공으로
미디어 환경 변화에 앞서가는 첨단 시스템을 갖춘
새 보금자리가 완성되길 염원하고 있다.
노동조합 역시 이 염원을 담아 신사옥 건립이
성공적으로 완료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동시에, 회사가 밝힌대로 회사 경영과 사원 복지를
희생시키지 않도록 사업이 진행되길 바란다.
사업에 따른 비용 부담이 임금 등 기본 복지에 전가되지
않도록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분산돼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창사 이후 어려운 시기를 묵묵히 견디고
희생해 온 구성원들에게 신사옥 건립이 더 큰 희망과
동기 유발로 이어질 것이다.
덧붙여, 최근 수 년 동안 각종 시공 계약을 잇따라 따낸
시공업체와 관련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정권 실세와의
밀접한 연관설이 제기되는 등 여러 구성원들이 우려를
갖고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노동조합은 순조로운 신사옥 건립을 위해 협력해야
할 것이 있다면 최대한 협력할 것을 약속하며,
이 과정에서 갖가지 내부 현안들도 상식과 상생의
원칙 아래 노사가 전향적으로 풀어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
2011년 4월 2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