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더뉴스 인력 충원 계획을 조속히 제시하라 !
웨더뉴스 기술국 인력 운용 문제에 대해 사측이 어제 입장을 밝혔다.
‘인력 운용 정상화’라는 노동조합의 진의를 호도했다.
사측은 5월 중순 시작된 문제 제기에 대해 ‘기존 인력 돌려막기’ 외에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가, 노조와 기술국 사우들의 추가 지적이 잇따르고서야 ‘신규 채용 검토’를 거론했다.
하지만, 문제 핵심인 부조정실 인력 보강에 대해서는 분명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은 채, 스튜디오 카메라 직원 신규 채용을 들어 인력 보강이 일부 이뤄졌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어제 사측 공지대로 기술 핵심 인력을 비정규직으로 뽑겠다는 게 아니라면, 전문성이 인정된 방송 기술 직군은 원칙대로 호봉 일반직 사원을 신규 채용해야 할 것이다.
동시에 웨더뉴스를 전담할 부조정실 기술팀이 별도 구성돼야 한다.
사측은 HD 방송 출범과 웨더뉴스 문제에 대한 노조의 문제 제기가 비슷한 형태라며 노조의 의도를 불순한 것으로 규정했다.
HD 방송의 경우 노조는 충분한 준비 없는 조급한 출범에 따른 초기 오류 가능성을 경계한 것이고, 웨더뉴스의 경우 발등에 불이 떨어진 기술국 인력의 정상적인 채용과 운용 필요성을 각각 제기한 것이다.
노조는 인력 구조 정상화에 대한 구성원들의 수렴된 의견을 사측이 무겁게 수용해 웨더뉴스 인력 문제를 조속히 풀 것을 거듭 촉구한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출범이 보름 정도 밖에 남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신규 채용 규모와 기준, 일정을 곧 밝혀야 할 것이다.
직종간 불균형이 장기간 누적된 공채 인사 정상화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하길 요구한다.
2011년 6월 1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