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인사’ 규탄 피켓 시위 참여 자원 조합원 모집
노동조합 집행부 전임자들의 ‘1층 로비 피켓 시위’가
4주째 접어들었습니다.
내부 문제를 고발한 전준형 기자에 대한 보복성 자회사 발령이
계기가 됐지만, 지국 인사와 승진 인사를 가리지 않고
인력 운용의 효율성보다는 ‘보복’과 ‘길들이기’에만 초점을 맞춘
배석규 사장의 독단적 인사를 규탄하는 피켓 시위입니다.
‘피켓 시위로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는가’ 회의적으로 보시는 분들도
계실 줄 압니다.
하지만 사측이 오래 전부터 정문과 후문 등 본사 사옥 주변에
집회 신고를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로서는
사측의 부당성에 대해 정당하게 문제 제기하고
의사를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피케팅에 동참할 수 없겠느냐는
조합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조 집행부는 사측이 실질적인 반성과 개선책을 내놓지 않는 한
피켓 시위를 중단하지 않을 방침이기 때문에,
장기화에 따른 조합원들의 피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집행부는 이런 고민과 조합원들의 순수한 의견을 바탕으로,
개인이 큰 부담 없이 피켓 시위에 동참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어가기로 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원하시는 조합원과
행동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노동조합은 피켓 시위에 동참하실 자원자들을 계속 모집합니다.
업무 시간을 제외한 각자 가능하신 시간대를 정해
집행부에 참여 의사를 개별적으로 알려주시면,
집행부와 피케팅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추후 일정을 통보해 드리겠습니다.
노조는 더욱 효율적으로 힘을 모을 수 있는 투쟁 방안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2011년 6월 1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