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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공지사항

YTN마니아는 항상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잘 다녀오십시오-노조위원장 올림

YTN노동조합 | 2011.09.09 | 조회 5157
 

  편안하고 즐거운 추석 보내십시오!



사랑하는 조합원 여러분, 사우 여러분!

YTN 노동조합 위원장, 김종욱입니다.


여러분 모두 따뜻하고 포근한 추석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그동안 소원했던 여러 간부 선배들께도, 이 자리를 통해

어색하나마 추석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YTN 구성원 모두가 한가위의 풍성한 정기를 가득 채우고

다시 일터에서 만나뵙기를 소망합니다.


다만 노조가 즐겁고 희망찬 소식만 전해드렸야하는데,

추석을 앞두고 배석규 사장과 관련한 불쾌한 말씀만

드린 것 같아 노조위원장으로서 마음이 썩 편치는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노조가 제기하고 있는 문제들은

YTN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중대한 사안이어서

노조로서는 당연히 해나가야 할 일들이라고 확신합니다.

  

해마다 추석 때면 3년 전 2008년, 그 엄혹했던

낙하산 반대투쟁 시기의 추석이 떠올라 가슴이 아려옵니다.


12명의 사원들이 추석 연휴 바로 전날, 선물을 받는 대신

사측에 의해 경찰에 고소됐던 일이 여전히 생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올해 추석에도 그 아픔이 씻어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아픈 현실들이 우리의 추석 앞에 놓여있습니다.


임금교섭 활동을 열심히 하다, 말도 안되는 이유로

중징계를 당한 조합원이 인사위의 재심결과를 기다리며,

아직 아무 것도 모르고 있는 가족들과 추석 차례를 지내야 하고,

해직자들은 올 추석에도 가족친지들에게 아무 잘못도 없이

미안한 마음을 느껴야 하는 고통을 감내해야 합니다.


위원장인 저와 사무국장 또한 한 간부의 고소로 경찰서를

계속 들락거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뜻하지 않게 지방으로 간

젊은 기자들은 처음으로 ‘역상경’을 경험해야만 하는 처지입니다.


누군가는 연휴기간에 골프를 칠지도 모르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사우 여러분!


최근 노조가 제기한 배 사장의 문제점들은 방관하거나

비웃고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시기, YTN의 운명을, 평일에

골프치고 접대비 펑펑 쓰는 사람에게 맡겨도 좋을지,

어떻게 해야 YTN이 다시 예전처럼 영향력을 발휘하고

다시 위상을 드높일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기임을

경고해주는 문제들입니다.


노조는 여러분께 결코 감성적인 언어로 선동하려 하지

않겠습니다.


현실을 냉정히 알려드리고 역시 냉정한 판단을 구하겠습니다.


배 사장의 경영에 대한 평가는 연휴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추석 연휴 무탈하게, 건강하게 보내시고, 보다 진지해진 얼굴들로
다시 일터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제10대 노조위원장 김종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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