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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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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두를 앞두고, 조합원 여러분께...

YTN노동조합 | 2011.09.01 | 조회 5607

노조 집행부는 오늘 경찰서에 갑니다.



  낙하산 반대 투쟁 이후 YTN 노조 집행부와 조합원들은

인사위와 경찰서, 검찰과 법원 등을 수 없이 드나들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악몽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노조위원장이 인사위에 불려가 굴욕을 당한 것이

바로 엊그제 일이고, 노조의 임금협상 대표가 말도 안되는 이유로

중징계를 당한 것이 지금의 일입니다.


  전 노조위원장은 경영기획실장의 고소로 여전히 소송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노조 집행부가 남대문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러 갑니다.


  강철원 상무가 조합원 부당 중징계와 관련한 조합원의 글을

노조게시판에 올린 것이 명예훼손이라며 노조 집행부를 고소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마케팅국의 한 간부 역시 배 사장의

‘평일 황제골프’와 관련한 노조게시판의 글 하나를 문제 삼아

익명의 조합원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노조는 잇따른 고소 행위들이 간부들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평일에 ‘접대 황제골프’를 쳐서 회사의 명예와 신뢰도를

심각하게 훼손해 놓고도, ‘팩트는 맞으나 악의적으로 기사를 썼다’는

흰소리와 함께 해당 언론사를 고소한 배 사장의 부끄러운 행태와

맥을 같이 한다고 봅니다.


  본질을 가리고 노조와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움츠러들게 하려는

의도에 의해 ‘동원된’ 고소들로 규정합니다.


  '과연 언론사 사장이나 간부들이 보일 수 있는 행태인가?' 라고

따질 가치조차 없어 보입니다.


  경찰서 출두를 몇 시간 앞두고 노조 집행부는 많은 것을

생각합니다.


  사원들 열심히 일하는 평일에 골프 치러 다녔으면서도

반성은커녕 사과 한마디 없이 오히려 적반하장식의 반응을

보이는 배 사장의 뻔뻔함을 바라보며,  


  일할 의욕을 잃은 사원들이 하나 둘 종편으로 떠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임금인상률에서

한 푼도 더 줄 수 없다며 오히려 노조의 임금교섭위원을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중징계하는 사측의 비겁함과 마주하면서,


  업무가 잘 돌아가건 말건, 방송 품질이 떨어지건 말건,

징계와 인사권을 보복과 길들이기 수단으로만 휘둘러대는

사측의 폭력에 분노하면서,


  거액의 회삿돈을 들여가면서 해직자들의 복직을 훼방놓고 있는,

‘낙하산’보다 더한 배 사장의 비정함에 치를 떨면서,


  결국은 글 하나 때문에 노조 대표가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아야만 하는 ‘슬픈 현실에 놓인 YTN’의 15층 한 켠 노조사무실에서, 


  노조 집행부의 생각은 ‘이제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다’는 쪽으로

기울어집니다.


  이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대로 YTN이 소리 없이 무너져가도록 놔둘 수는 없습니다.


  16년간 쌓아올린 YTN의 가치를 배 사장과 일부 간부들이

마음대로 농단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


  경찰서에 다녀온 이후부터, 하나하나 행동에 옮기겠습니다.



                     2011년 9월 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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