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은 회사 명예를 더 이상 훼손하지 말라 !
사측은 회사 명예를 더 이상 훼손하지 말라 !
사측이 ‘황제 골프’를 보도한 언론 매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측 스스로 보도 내용이 ‘팩트는 맞다’고 인정하고서도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것이다.
노동조합의 공개 질의에는 일언반구 않은 채 엉뚱한 곳에 화살을 돌리고 있다.
‘황제 골프’로 명예를 훼손당한 YTN 구성원들이 당사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고려해야 할 판국에, 사측 스스로 판을 키워 회사 명예를 더 먹칠하는 일에 나섰다. 적반하장이다.
노동조합은 사태가 불거진 이후, 일선에서 열심히 뛰는 마케팅국 사우들과의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편으론 사내에서 문제가 투명하게 매듭지어지기를 바라며 노력했지만, 그 동안 사측이 궁리한 결과는 ‘소송’이다.
소송에 회삿돈 쓰지 말라 !
사측이 소송을 제기해 끝내 자충수를 두더라도, 회삿돈은 단 한 푼도 쓸 수 없다.
자신들의 잘못된 행위를 변명하기 위해 스스로 선택한 소송이므로 그 비용은 당연히 당사자들이 대야 한다.
회삿돈을 쓴다면 노동조합은 즉시 대응에 나설 것이다.
아래 열거한 사례들에 대한 사측의 생각은 무엇인가 ?
‘감사원, 법인 회원권으로 근무 시간에 골프 친 전북 지역 공무원 13명 적발’ … 2011년 8월
‘국세청, 직무와 관계있는 외부인에게서 부적절한 골프 접대 받은 지방국세청 소속 직원 6명 적발…5명에게 징계 차원의 인사 조치’ … 2011년 7월
‘충남 서산의 한 사립대 총장, 평일 대낮 군 장성 출신 2명과 골프쳐 비난 일어…골프채만 싣는 전동카트만 있는 골프장 측에 탑승카트 요구 등 특별대우 요청‘ … 2011년 6월
‘삼성테크윈, 감사팀 120명 투입해 식사 접대와 골프 접대 명단 파악…이건희 회장, 강한 처벌 주문‘ … 2011년 6월
‘경기 안성시장과 시의회 의장, 평일 근무 시간대 골프 쳐 물의’ … 2011년 5월
일부 사례만 든 것이다. 그렇다면, 사회를 감시한다는 언론사 YTN은…?
철저한 감사를 요구한다.
노동조합은 이번 사태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감사를 청구할 방침이다.
청구가 접수되는대로 신뢰성있는 감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한다.
2011년 8월 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