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에 또 중징계 만행 !…‘총살감’이라니 !
사측이 추석 연휴 전날 또 한 번 조합원에게 만행을 저질렀다.
YTN FM에 파견 근무하면서 노조측 임금교섭위원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온 지순한 조합원에게 ‘사규 위반’을 이유로 재심에서 ‘정직 2개월’ 중징계를 내렸다.
한가위 명절만이라도 가족과 오붓하게 지내야 할 조합원과 그 가족에게 대못을 박고 피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노동조합은 인사위원장의 발언을 통해 사실상 중징계를 어느 정도 예견했다.
노동조합은 인사위원회 1심 이후 사측에 의견서 제출과 인사위원장 면담을 통해 징계 부당성을 지적하고 상식에 근거해 재심할 것을 간곡히 촉구했다.
하지만, 노조위원장 앞에서 인사위원장이 한 발언은 귀를 의심할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지순한 조합원이 ‘하극상’을 저질렀다”, “군대에서는 총살감”이라는 막말을 뱉어냈다.
첫 인사위 개최 당시 이미 징계 수위가 정해졌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인사위원장의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힘든, 격한 개인 감정에 휩싸인 발언이었다.
상식과 원칙은 고사하고 사측이 사원들을, 조합원들을 과연 얼마나 하찮게 여기고 적대시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도발 행위이다.
노동조합은 지순한 조합원에 대한 몰상식한 징계를, 사원에 대한 명백한 징계권 남용이자 임금 교섭 방해 행위로 규정한다.
이에 따라, 노동조합은 부당 징계 철회를 위한 법적 대응에 즉각 착수하고, 징계 부당성을 널리 알리며 공유하는 작업에도 본격 나설 것이다.
사람에 대한 존중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없이 이성을 잃은 채 끊임없이 피를 강요하는 자들에게 어떤 부메랑이 돌아갈지 배석규 사장을 비롯한 사측은 긴장하길 바란다.
2011년 9월 1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