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 위원장, 오늘 또 경찰 조사
YTN의 제10대 노동조합 대표인 김종욱 위원장이
오늘 오후 2시 남대문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습니다.
추석 전 경찰 조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인데, 그때와는 별개의
건입니다.
지난번 조사는 노조 게시 글에 대한 강철원 상무의 명예훼손
고소 건이고, 이번에는 배석규 사장과 회사가 일련의 노조 성명을
명예훼손이라 주장하며 고소한데 따른 것입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따라 표정이 매우 밝습니다.
이번 경찰 조사로 회사의 경영상 문제점도 더 드러나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자료도 많이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자료보다 더 뚜렷하고 풍부한 근거인 ‘상식’을 갖고
조사에 임한다는 마음가짐입니다.
회사와 간부들이 하도 고소를 많이 해서 ‘오늘은 또 누가, 왜 경찰서에
가는지’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아 이번 기회에 지금까지의
고소 사건들을 정리해드리니 참고하십시오.
1.배사장과 회사의 김종욱 위원장 상대 명예훼손 고소.
-. 평일골프와 주가 등에 대한 노조 성명이 이유
-. 오늘 오후 2시 첫 조사
-. 경찰에 고소까지 해놓고 인사위에서는 경고에 그침.
2.강철원 상무의 노조 집행부(김종욱 위원장, 하성준 사무국장) 상대
명예훼손 고소.
-.지순한 조합원 징계 관련, 다른 조합원이 그동안 목격한 사실관계를 쓴 글을
노조가 게시했다는 이유.
-.추석 전인 지난 달 초 경찰 출두 조사.
3.마케팅국 김 모 팀장의 우장균 조합원 상대 명예훼손 고소.
-.노조게시판에 배석규 사장의 평일 황제골프와 관련된 글을
썼다는 이유.
-.사흘 전인 지난 25일, 남대문경찰서에서 1차 조사.
4.류희림 경영기획실장의 노종면 조합원 상대 명예훼손 고소.
-.과거 ‘YTN을 단월드 홍보수단으로 전락’시킨 일에 대해
노조게시판에 올린 글 중, 자신이 ‘보직박탈’까지는 되지 않았다며
명예훼손으로 고소.
-.현재 2심 마친 상태.
오늘 오후 2시, ‘상식’을 들고 경찰서로 향하는 김 위원장에게
항상 ‘상식’을 지니고 계신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2011년 10월 2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